앞서 새보수당은 지난 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현역 의원 5명과 청년 인사 2명을 포함한 7명의 공동대표가 운영하는 순수집단지도체제 구성을 확정한 바 있다. 5명은 이날 원내대표에 선임된 유 의원을 비롯해 하태경‧오신환(이상 재선), 정운천‧지상욱(이상 초선) 의원 등이다.
이들은 1개월 단위로 돌아가면서 책임 대표를 맡는데, 첫 번째 책임대표는 하태경 의원이 맡았다. 청년 공동대표 2인은 추후 선정하기로 했다.
소속 의원 8명의 작은 정당답게 당직도 나누어 맡았다. 정운천 의원이 정책위의장을, 지상욱 의원은 수석대변인이 됐다.
사실상 창당을 주도한 유승민(4선) 의원은 보수재건위원장을 맡았다. 당내 최다선인 정병국(5선)은 인재영입위원장을, 이혜훈(3선) 의원을 총선기획단장을 맡는다.
새보수당은 창당 후 첫 일정으로 지도부가 대전 현충원을 참배했고, '1호 법안'으로 공무원 시험에 1% 가산점을 주는 법안을 발의키로 했다. 여성들도 원하는 입영할 수 있는 '여성 희망복무제'도 패키지로 발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하태경 책임대표는 현충원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새보수당은 청년 정당이기에 청년 장병들의, 청년 군인들의 정당이기도 하다"며 "그 어느 당보다 청년 군인들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