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시장 활짝…31만 가구 분양 예정

분양가 상한제 지역서 7만 가구 분양 예정
둔촌주공·개포주공 '매머드급 단지'에 관심 집중

(사진=자료사진)
2020년 올해 전국적으로 31만 가구가 분양에 나서는 가운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서 7만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직방에 따르면 2020년 전국에서 모두 31만 4,328세대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19만8,503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며, 경기도가 9만5,414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11만5,825세대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대구시가 2만3,844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중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51개 단지, 7만2,502세대다.

분양가 상한제 유예 기간인 4월 전까지 분양하는 단지는 11개 단지 2만6,048세대로 분양예정 물량 36%에 달한다. 나머지 64%는 4월 이후나 분양일정 미정을 계획할 것으로 전망돼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에도 급격한 공급감소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3000세대 이상 매머드급 단지 공급도 예정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청약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

서울의 둔촌주공(1만2032세대), 개포주공1단지(6천702세대)와 인천 청천2구역재개발(5천190세대), 부산 연제구와 동래구의 래미안(각각 4천세대)가 계획돼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청약 시장은 4월 전 청약을 받으려는 수요자들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 후 분양가 인하를 기대하는 수요자들로 양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가가 인하되면서 시세와의 차이가 커지면 청약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높다"며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 분양가 상한기준 강화로 입지 좋은 단지들이 매력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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