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수비진 개편, 오반석 이어 구자룡도 영입

구자룡. (사진=전북 현대 제공)
챔피언 전북 현대가 중앙 수비수 구자룡(28)을 영입했다.

전북은 6일 "FA 자격을 얻은 수원 삼성의 센터백 구자룡을 영입해 뒷문을 더욱 단단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자룡은 2011년 드래프트에서 번외지명으로 수원에 입단했다. 이후 경찰청 시절을 제외하고 줄곧 수원에서만 뛰었다. 2015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고, K리그 통산 155경기(2골)를 소화했다.


전북은 "빠른 스피드와 특유의 탄력으로 제공권 장악이 굉장히 뛰어나고, 성실한 플레이가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전북과 인연도 있다. 구자룡은 전북의 12세 이하(U-12) 팀 출신이다.

구자룡은 "고향팀에 오게 돼 기쁘고,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설렘과 기대가 크다"면서 "리그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하루빨리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추고 내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은 지난해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권경원이 군에 입대했다. 임대 신분이었던 홍정호의 거취도 불투명하다. 대신 국가대표 출신 오반석에 구자룡까지 더하면서 기존 김민혁과 함께 새 중앙 수비 라인을 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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