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9신고전화 3초에 한 번 꼴로 울렸다

국민 5명 1명 119신고…화재출동은 3분에 한번 꼴
화재,구조 등 현장소방출동 36%…무응답·오접속도 25% 차지

(사진=소방청 제공)
지난 한해 동안 119 전화벨이 3초에 한번 꼴로 울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6일 2019년 한 해동안 119신고건수는 총 1156만7173건으로 전년(1138만4521건)에 비해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19신고전화가 3초마다 한번 꼴로 벨이 울렸고,국내 인구(5171만명) 5명 중 1명 이상이 119에 신고한 셈이다.

지난 한해 화재출동은 15만3281건으로 3분마다 한번 꼴이었고 구조출동은 88만1990건으로 36초마다 1회 출동, 구급출동은 293만9400건으로 11초마다 1회꼴로 출동했다.

전체 신고접수 중 현장 소방출동인 화재, 구조, 구급, 생활안전 신고 비율은 38%(437만5325건)이며, 의료안내와 민원상담이 28.7%(332만8167건), 무응답․오접속은 25%(289만2490건)로 집계됐다.


2018년에 비해 화재, 구조, 구급, 생활안전 등 실제 출동관련 신고는 1.2%(5만3123건) 증가됐고, 특히 구조와 생활안전 신고는 각각 8%(4만6501건), 6%(4만1921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태풍 ‘링링’을 포함해 한반도를 직접 강타한 7번의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구조와 안전조치 관련 119신고건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신고건수가 전국 18개 시·도 가운데 울산과 경북에서 크게 늘었다.

울산지역 신고접수건수는 전년 대비 8.3%증가했으며 신고내역 중 구조신고 13.6%(2086건)와 생활안전 신고 26.2%(777건)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북지역은 전년 대비 6.6%증가했으며 구조신고 24%(1만1844건)와 생활안전 신고는 6.8%(5088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16년 10월 28일 긴급신고 통합서비스 시행 이후 소방‧경찰‧해경 등 긴급신고접수 기관의 공동대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 비해 지난해 소방에서 타 기관으로 공동대응을 요청한 건은 3.0%(1만2258건), 타 기관에서 소방으로 요청한 건은 18.3%(4만2091건)가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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