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개봉 18일째 손익분기점 730만 돌파

개봉 19일째인 5일, 손익분기점 730만 명을 넘긴 영화 '백두산' (사진=덱스터픽쳐스 제공)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김병서)이 겨울 대작 중 두 번째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두산'은 5일 하루 1215개 스크린에서 5548회 상영해 20만 5323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747만 9729명으로 18일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연말을 겨냥한 국내 3대 배급사 대작 중 하나였던 '백두산'은 제작비 260억, 손익분기점 730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이 가장 높았다. 개봉 14일째에 손익분기점 240만 관객(제작비 90억)을 넘긴 '시동'(감독 최정열)에 이어 두 번째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수지 등이 출연한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영화 '천문'(감독 허진호)은 11일 내내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5일 하루 922개 스크린에서 3521회 상영해 12만 5681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161만 1402명이다. 속도는 더딘 편이지만 꾸준히 관객이 들고 있다. '천문'의 손익분기점은 380만 명(제작비 120억 원)이다.

'천문'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 분)과 장영실(최민식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석규, 최민식, 신구, 김홍파, 허준호, 김태우, 김원해, 임원희, 오광록 등이 출연한다.

'시동'은 802개 스크린에서 2912회 상영해 9만 5463명의 관객이 들었고 누적 관객수 303만 7917명을 기록했다. 개봉 19일째 300만 명을 돌파했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 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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