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5일(한국시각)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 선발 출전해 풀 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허벅지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는 가운데 조세 무리뉴 감독은 징계에서 복귀한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했다.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4경기 만의 출전에서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 역시 케인의 빈자리를 느끼는 경기력으로 적지에서 힘겨운 1대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 경기에서 풀 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에게 6.9점의 평점을 줬다. 이날 그라운드를 밟은 토트넘 선수 13명의 평균 평점이 6.77점이라는 점에서 손흥민은 분명 평균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다.
손흥민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토트넘 선수는 3명뿐이다. 동점골을 만드는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한 측면 수비수 세르지 오리에가 7.9점으로 양 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이어 동점골을 넣은 모우라가 7.7점, 중앙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7.2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