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무서운 상승세…시청률 14.1% 돌파

(사진=스토브리그 방송 화면 캡처)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의 기세가 매섭다. 매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대세 드라마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스토브리그' 6회 1, 2부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은 수도권 시청률 15.4%, 전국 시청률 14.1%, 순간 최고 시청률 16.1%를 달성하며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승수(남궁민 분)는 길창주(이용우 분) 귀국 기자회견에서 "지금이라도 군대를 가는 건 어떻게 생각하냐?"는 김영채(박소진 분)의 도발적인 질문에 기자회견을 접었다. 그리고 의아해하는 이세영(박은빈 분)에게 "목덜미 물린 채로 싸우는 법은 모릅니다. 이길 수 있을 때 싸워야죠"라며 다음을 기약한다.

이후 들끓는 여론에 권경민(오정세 분)은 "나는 이런 무식한 용기는 일단 칭찬을 해주고 싶다. 백승수, 하여튼.. 얘 좀 웃겨요"라며 범상치 않은 백승수의 행보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그 후 드림즈 모기업인 재송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권일도(전국환 분) 회장은 돈줄도 아닌 드림즈가 길창주 영입으로 시끄러워지자 골치 아파하며 권경민의 드림즈 해체 욕구에 불을 지폈다.

권경민은 백승수를 불러 대규모 연봉 삭감 필요성과 30% 삭감을 전한다. 이에 백승수가 조정안을 제시하고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전했지만 권경민은 "꼭 그렇게 해야겠다는 구단주, 우리 그룹의 의지"라는 통보를 남긴다.

극 말미, 사면초가에 위기에 빠진 채 복잡한 심경으로 권경민을 응시하는 백승수, 그런 백승수를 바라보는 권경민, 그리고 또 다른 빌런인 고세혁(이준혁 분)이 재등장하는 긴장감 가득한 엔딩이 펼쳐지며 궁금증을 이끌어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백승수의 동생 백영수(윤선우 분)가 드림즈 전력분석팀 공개채용에 지원하는 모습이 담기며 두 형제의 안타까운 과거가 드러났다.

현재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백영수가 사실은 고등학교 시절 촉망받던 야구선수였고, 백승수는 백영수가 잦은 체벌로 체력이 약해졌던 상황이었지만, 회사일에 바빠 무조건 질주하라고 외친 자신의 말로 인해 백영수가 부상을 당했다는 자책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형과 달리 과거를 극복한 채 세이버매트릭스(야구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론)까지 통달한 실력자가 된 백영수가 드림즈에 합격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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