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 4일 "FA 임채민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채민은 영남대 시절 은사 김병수 감독과 8년 만에 재회했다.
2013년 성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임채민은 상주 시절을 포함해 K리그 통산 165경기(8골 2도움)에 출전했다. 성남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지난해 최소 실점 4위(40실점)를 이끌었다.
성남은 "건장한 체격(188cm 82kg)을 바탕으로 몸 싸움에 능하고, 빌드업이 좋다. 중앙 수비수로서 필요한 요소들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FA 자격 획득과 함께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은사 김병수 감독을 선택했다.
임채민은 "김병수 감독님은 나의 꿈을 만들어주신 분이다. 내 몸이 가장 좋고, 가장 잘 할 수 있을 때 감독님과 축구를 다시 하고 싶어 강원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강원도는 워낙 크고 축구 열정이 남다른 지역이라고 생각했다. 팬들에게 경기력으로 보답하면 더욱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