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은 3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의 압단을 발표했다. 이미 이탈리아에 도착한 이브라히모비치는 2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입단식도 치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04년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 입단하며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인터 밀란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거쳐 2010년 8월부터 2년 동안 AC 밀란에서 활약했다.
이후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고, 2018년 3월부터 미국(LA 갤럭시)으로 둥지를 옮겼다.
마흔을 눈앞에 둔 베테랑이지만, 기량은 여전했다.
덕분에 6승3무8패 승점 21점 11위까지 처진 AC 밀란은 다시 이브라히모비치를 호출했다. 2012년 7월 프랑스로 이적한 뒤 7년6개월 만의 AC 밀란 복귀다.
앞서 2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입단 첫 시즌인 2010-2011시즌 AC 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끄는 등 61경기(리그 기준) 42골 2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이브라히모비치가 기록한 경기당 0,69골은 AC 밀란 선수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2위는 0.56골의 안드리 셰브첸코, 3위는 0.45골의 호나우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AC 밀란을 돕고 싶다"면서 "환상적인 클럽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팀을 돕고 싶다. 하루 빨리 산시로(홈 구장)에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 AC 밀란 팬들을 다시 뛰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