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서 95세 실종 치매노인 3시간 만에 무사 구조

2일 강원도 삼척에서 실종된 95세 치매 노인이 약 3시간 만에 구조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삼척소방서는 이날 오후 6시께 치매를 앓는 김모(95·여)씨가 당저동 자택에서 3시간 전에 없어졌다는 신고를 손주며느리로부터 접수했다.


김 할머니는 보행 보조기가 있어야 걸을 수 있는 정도로 거동이 불편함에도 보조기를 그대로 둔 채 사라졌다.

소방당국은 119대원 11명과 의용소방대원 20명을 투입해 일대를 수색했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며 동선을 추적하던 대원들은 오후 8시 44분께 자택에서 3㎞가량 떨어진 삼척여자중학교 뒷산에서 김 할머니를 발견했다.

김 할머니는 삼척의료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