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전북 익산시 신룡동 원광대학교 앞에서 붕어빵을 굽는 김남수(62)씨.
그는 지난 31일 익산시청 여성청소년과를 찾아 성금 365만 원을 기탁했다. 매일 1만 원씩 1년을 모은 돈이다. 3개 2000원짜리인 팥맛 붕어빵으로 환산하면 5475개에 달하는 금액이다.
2012년부터 붕어빵을 판 수익금을 기부하는 김씨의 선행은 국민이 아픔을 겪는 시기에 두드러진다.
2015년 메르스 예방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전달한 김씨는 그해 국민추천포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씨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과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전달하면서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만한 일들을 찾고 있다.
김씨는 "어려서부터 어머니에게 봉사 정신을 배웠다"며 "힘이 닿는 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