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의 음악과 삶, 영화 '그대에게'로 재탄생

지난 2014년 10월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한 가수 故 신해철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14년 세상을 떠난 故(고) 신해철의 삶이 영화화된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마왕'이라는 별명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가수 신해철의 음악과 삶을 다룬 영화 '그대에게'(가제)를 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악인전', '변신', '블랙머니'를 차례로 내놓고 '해치지않아' 개봉을 앞둔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와 고인의 저작권을 보유한 ㈜넥스트유나이티드가 공동으로 제작한다.


'그대에게'는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은 노래 '그대에게'부터 록, 발라드, 테크노, 재즈를 가리지 않는 음악적 실험을 한 뮤지션,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스테이션'과 '고스트네이션'의 DJ , 사회적 이슈에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던 논객 등 신해철의 다양한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의 정현주 대표는 "그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음악과 메시지는 영화 '그대에게'를 통해 다시 떠올려질 계획"이라며 "우리가 알았던 '마왕'과 우리가 몰랐던 '인간 신해철'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대에게'에는 고인의 실제 육성뿐 아니라 넥스트 유나이티드가 보유한 새로운 음성 복원 기술 '넥스트 솔루션'으로 스크린 안에 실감 나게 구현될 예정이다.

'그대에게'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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