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 제8차 비전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 귀국을 열렬히 환영한다. 안 대표가 추구했던 새정치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고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당도 지금 보수통합 얘기를 하는데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보수의 개혁이고, 중도보수가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며 "안 대표 귀국과 함께 황교안 대표도 한국당의 중도보수로의 개혁을 좀 더 선명하게 천명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안 전 의원 복귀와 관계 없이 새보수당 창당 일정은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계획대로 5일에 창당한다"며 "5일 전에 (유승민계) 8명 전원이 함께 탈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안 대표와 어떤 협력 관계를 가져갈지는 안 대표가 좀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다음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도보수 기치 아래 안 대표가 굳이 반대할 것이라고 생각은 안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