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대표는 LG헬로비전이 LG그룹의 가족으로 새해 첫 근무를 시작하는 2일 상암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런 내용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다른 LG그룹 계열사들은 올해부터 디지털 시무식을 진행했지만 송 대표는 임직원 가족들과의 첫 번째 공식 만남임을 고려해 직접 대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헬로비전 측은 설명했다.
송 대표는 LG헬로비전 사명에 대해 "유료방송 성장을 이끈 임직원들에 대한 존중이자, LG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제 2의 도약을 이루자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헬로'라는 인사말처럼 개인과 가정(Home), 그리고 지역사회의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동반자로 거듭나야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어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기술 혁신과 고객 트렌드 변화가 맞물려 만들어 낸 변화의 물결로 방송 통신업계도 변곡점에 서게 됐다"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 기반 마련 ▲디지털 기반 고객가치 혁신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 구축 등 4가지를 제2의 도약을 만들어내기 위한 방향으로 제시했다.
송 대표는 또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 등 모든 접점에서 고객이 품질 개선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달라"며 유료방송사업에서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다른 케이블 사업자 및 그룹 내외의 선도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시너지를 발휘하고, 내실 있는 지역채널 콘텐츠 제공을 위한 투자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이와함께 MVNO, 홈(Home) 사업 분야에서는 미래 먹거리를 끊임없이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MVNO 사업에서는 혁신적인 LTE·5G 요금제 및 서비스를 바탕으로 시장 활성화를 주도하고, 홈(Home) 분야에서는 맞춤형 홈 IoT(사물인터넷) 등 고객이 집안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회사로 진화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을 주문했다.
송 대표는 특히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 구축도 부탁했다. 그는 '사람'이 사업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