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없는 토트넘, 사우샘프턴에 눈물…무리뉴는 커닝으로 망신

손흥민 없이 사우샘프턴에 패한 토트넘. (사진=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손흥민(27)이 없는 토트넘 핫스퍼가 또 주저앉았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0대1로 패했다. 8승6무7패 승점 30점 6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23일 18라운드 첼시전에서 안토니오 뤼디거를 고의로 가격하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후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부터 3경기째 결장했다.

손흥민 없는 3경기 성적은 1승1무1패.


전반 17분 사우샘프턴의 한 방에 무릎을 꿇었다. 잭 스티븐스의 패스를 받은 대니 잉스를 막지 못했다. 결국 동점골을 만들지 못한 채 패배를 떠안았다. 게다가 탕귀 은돔벨레와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케인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알려졌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것은 정말 힘들다"면서 "손흥민이 돌아오니 케인이 빠지게 됐다"고 고개를 떨궜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도중 상대 전술을 훔쳐보다가 경고를 받는 망신까지 당했다.

후반 사우샘프턴 벤치로 다가가 골키퍼 코치의 전술 메모를 훔쳐봣고, 주심은 경고를 꺼내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무례한 태도였고, 경고는 당연했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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