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신년하례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는 숫자의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다음엔 중도보수 세력이 어떻게든 (의석수의) 과반을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한국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 "일찌감치 보수재건 3원칙을 여러 번 이야기했다"며 "3원칙 위에서 한국당이 동참하겠다면 대화의 문은 늘 열려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 의원은 한국당과의 통합 선결 조건으로 ▲탄핵의 강 건너기 ▲개혁보수로 나가기 ▲헌 집을 허물고 새로운 집 짓기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유 의원은 "한국당 지금까지 국민에게 보여준 모습으로는 건전한 보수를 재건하기 어렵다"며 "새로운보수당이 앞장서서 치고 나가면서 ‘보수재건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보수당 창당 작업과 함께 조만간 바른미래당에서 탈당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거 국민의당과 합당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2년 전 결혼을 잘못해서 고생을 많이 했다"며 "그래도 창당 정신은 우리에게 있다"고 지난 2018년 초 바른미래당 창당 사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에 책상과 국고보조금 등을 다 주고 나왔지만 우리가 갖고 나온 게 하나 있다"며 "창당 정신은 우리에게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보수당을 힘차게 시작하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