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건축 시공사 대표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골프채로 맞았다"고 주장했고, 경찰 관계자도 A씨가 골프채를 들고 시공사 사무실에 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40대 남성 A씨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로, 입주를 앞둔 신축빌라 시공사가 추가 공사비를 요구해 다투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피해 정도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며 "범행 경위를 놓고 A씨와 B씨간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