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책임수사 원년…수사·기소 분리 역사적 순간"

"1991년 경찰청 독립 이래 가장 뜻깊은 진보"
"새 수사구조에서 전문·청렴·중립 갖춰야"
"21대 총선 불법선거사범, 철저하게 뿌리뽑겠다"

민갑룡 경찰청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민갑룡 경찰청장이 새해를 '책임 수사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1일 신년사에서 "수사·기소 분리의 역사적인 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1991년 경찰청 독립 이래 가장 뜻깊은 진보다. 경찰 역사에 길이 남을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는 새로운 수사구조에서 경찰이 어떤 역할을 할지 국민은 기대와 우려의 눈으로 지켜볼 것"이라면서 "올해를 책임 수사의 원년(元年)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경찰이 막중한 책임을 다해 국민들 불안과 의구심을 말끔히 씻어내야 한다"며 "전문성과 청렴성, 중립성을 갖춰 선진 형사사법 체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불법 선거사범을 철저하게 뿌리 뽑아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이겠다"며 오는 4월 21대 총선에서의 경찰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경찰 한 사람 한 사람의 말과 행동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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