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6시부터 해맞이 축제가 열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7시를 전후로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찾기 시작해 백사장을 가득 메웠다.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는 20만명 이상이 몰린 것으로 추산했다.
시민들은 오전 7시32분 쯤 동해 수평선에서 새해 첫해가 떠오르자 한결 같이 환호성을 지르며 연신 스마트폰 셔트를 누르며 2020년 첫 해를 카메라에 담았다.
시민들은 개인적인 안녕과 경제 성장과 부산발전을 기원하며 하나같이 한해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했다.
서씨는 또 "고향에 계신 어머님과 장인,장모님 가족도 모두 평안하기를 빌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휴가를 내고 부산을 찾은 이종대씨(57)는 "부산에서 2020년 첫해를 맞이해 가슴벅차다"며 "올해는 모든 일들이 술술 풀리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에서는 오전 6시부터 광안대교가 개방돼 3만여명의 시민들이 해맞이를 하는 등 부산 곳곳에서 해맞이가 펼쳐졌다.
해군작전사령부는 부산시민과 군 장병 등 2500여명을 해군 수송함 '독도함'과 신형상륙함 '일출봉함'에 태우고 부산 앞바다에서 함상 해맞이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부산 앞바다에서는 선상 해맞이 행사가 진행됐는데,자갈치 크루즈선 등 유선 9척이 새해 첫날 오전 6시 30분 출항해 태종대와 수영만 해상 등지에서 새해 첫 일출을 맞았다.
한편 부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부산 태종대와 수영만 일대에서 열리는 '2020년 선상 해맞이 행사'와 관련해 안전 관리에 주력했다.
해경은 이날 경비함정 6척과 안전관리요원 50여명을 배치하고 상황관리본부를 운영하는 등 안전을 관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