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주요 연합기관과 각 교단들은 종무식과 송년행사로 한해를 마무리하며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지만 되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한국교회 연합기관들과 각 교단 총회 본부는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함께 하신 주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송년모임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다가올 새해에도 하나님의 평화가 이땅에 가득하길 기원했습니다.
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신년메시지를 통해 한국전쟁 70년을 맞이한 2020년엔 희년을 선포하고 나아가자면서, 종전선언과 평화조약 체결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홍정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분단과 냉전과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된 한반도를 만들 것입니다.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조약을 체결하고 북미관계를 정상화함으로 남과 북의 자주적 평화 공존을 이루는 한반도가 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의 희망이 되는
한반도를 만들어 나갑시다."
2019년 한해 동안 각종 소송으로 몸살을 앓았던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임직원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종무예배를 드렸습니다.
감리교 본부는 새해에는 교단의 질서가 바로 세워지고 안정된 가운데 하나님의 선교 사역을 감당해 나가길 기도했습니다.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도 신년메시지에서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윤보환 직무대행은 6.25전쟁 70년이 되는 2020년은 희년의 해라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종전이 선언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힘쓰자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윤보환 감독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
“전쟁이 없는 하나님의 나라, 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나라가 되도록 힘써주시고, 그 기도 가운데서 전쟁은 내게 속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평화의 축복이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예장 통합총회 본부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본부 등도 종무예배로 한해를 마무리했습니다.
2019년 한해 동안 사회는 물론 교회마저 갈등과 분열로 힘든 시기를 보냈기에, 종무예배를 드리는 이들의 마음은 간절했습니다.
교회 연합기관과 각 교단들은 2020년 새해엔 갈등과 상처가 치유되고 화해를 이루는 일에 한국 교회가 선교적 역할을 감당해 나아가길 기원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 입니다.
(장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에큐메니칼 송년회 / 30일,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장소) 기독교대한감리회 2019 종무예배 / 31일, 서울 광화문 감리회관
(장소) 예장 통합총회 종무예배 / 31일,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영상취재 / 정선택, 최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