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티켓파워는 '40대 여성'…선호장르는 '뮤지컬'

세종문화회관 (사진=연합뉴스)
40대 여성들의 뮤지컬과 클래식 음악 등 공연 소비가 가장 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세종문화회관 매표데이터'로 이용객 특성을 분석한 결과 1회 이상 구매고객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71.4%로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성 이용자들의 연령대별 분포는 40대가 29.4%로 가장 많았다.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가입자 가운데 최근 3년동안 1회 이상 표를 구매한 사람 가운데 40대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2.3%다.


2번 이상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을 소비특성에 따라 8개 그룹으로 분류한 결과, 20대가 다수 포함된(일반고객A)그룹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7%, 이들의 주요 소비장르는 '뮤지컬'로 조사됐다.

8개 그룹 가운데 수익성이 가장 높은 그룹은(우수) 전체의 1.7%에 불과하지만 매출액에서는 6.7%를 차지했다. 다른 그룹 대비 수익성이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로 40대가 많은 이 층은 1회 구매금액이 5만원이었지만 구매빈도가 21.2회로 타그룹을(2~9회) 압도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3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체운영중인 티켓 판매시스템에 저장된 최근 3년간 거래데이터를 이용해 구매자들의 이용특성을 2개월 동안 분석했고, 세종문화회관의 대시민 문화예술공연 기획.운영.마케팅 전략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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