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손익분기점-'백두산' 600만 돌파

31일 기준 손익분기점(240만 명)을 넘긴 영화 '시동'과 600만 관객을 돌파한 '백두산' (사진=외유내강, 덱스터픽쳐스 제공)
연말을 겨냥한 국내 3대 배급사 영화 중 '시동'(감독 최정열)이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백두산'(감독 이해준·김병서)은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시동'은 오늘(31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수 242만 1870명을 기록해 손익분기점 240만 명을 넘겼다. 지난 18일 개봉한 지 14일 만이다.


'시동'은 조금산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 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다.

개봉 5일째 100만, 11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한 '시동'은 개봉 3주차에도 실 관람객 평인 CGV 골든에그지수 92%를 기록하며 높은 평점을 유지 중이다.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고두심, 김종수, 최성은, 윤경호, 김경덕, 이해운 등이 출연한다.

지난 19일 개봉한 후 12일 동안 박스오피스 부동의 1위를 차지한 영화 '백두산'은 같은 날 600만 관객을 넘겼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백두산'이 개봉 13일째인 31일 오전 누적 관객수 604만 588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수지 등이 출연하는 '백두산'은 백두산 폭발로 인한 재난 상황을 스펙터클하게 담았다는 평을 듣는다.

260억 제작비를 들여 손익분기점이 730만 명 선인 '백두산'은 600만 돌파로 손익분기점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

한편, 빅3 영화 중 가장 늦은 26일 개봉한 '천문'(감독 허진호)은 개봉 5일째인 30일까지 총 81만 5839명의 관객을 모았다. '천문'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 분)과 장영실(최민식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손익분기점은 약 38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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