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박하선의 동생이자 처남을 향한 류수영의 따뜻한 진심

[2019 MBC 연기대상]

(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류수영이 세상을 떠난 아내 박하선의 동생이자 자신의 처남을 향한 따뜻한 진심을 드러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19 MBC 연기대상'에서 '슬플 때 사랑한다'로 '일일/주말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받은 류수영은 수상 소감에서 지난 11월 12일 세상을 떠난 처남을 추모했다.


류수영은 "지난달에 하늘나라에 간 제 처남"이라고 말문을 연 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갖고 있던 순수한 청년이었는데, 처남과 이 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박하선의 동생 A 씨는 지난 11월 12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박하선은 인터뷰와 방송을 통해 발달장애를 가졌던 두 살 터울인 남동생과 두터운 우애를 자랑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4월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에 출연해 "제 동생이 어렸을 때 집을 많이 나갔다. 제 동생은 조금 아픈 친구다. 문을 잠그지 않으면 집을 나갔다"며 "집이 서울인데 동생을 포항이나 부산에서 찾아왔다. 그때마다 경찰들이 하루 이틀 만에 동생을 찾아주셨다. (경찰이) 동생을 찾아줘서 생각을 생각하면 따뜻해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