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홍콩 시위는 4번째로 배치됐다. "계속된 과격 폭력 범죄가 법치와 사회질서를 짓밟고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훼손했다"면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에 심각하게 도전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지난 20일 성대하게 치러진 마카오 반환 20주년 행사는 여덟번째로 비교적 후순위에 배치됐지만 일국양제의 모범사례로 꼽혔다.
인민일보는 광둥성과 홍콩, 마카오를 하나로 묶는 '웨강아오 대만구'(Great Bay Area) 건설 계획을 9대 뉴스로 선정했다.
이 밖에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창어(嫦娥) 4호'와 중국의 첫 자국산 항모인 산둥(山東)함 인도를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뉴스로 꼽았다.
국제뉴스에서는 1위가 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연구원들이 공동으로 촬영한 인류 역사상 최초의 블랙홀 사진 공개가 차지했다.
두번째는 계속되는 테러공격과 이에 대한 대비 필요성이 꼽혔고, 3위는 중국에서 펼쳐진 수입박람회와 일대일로 행사 등 4개의 국제행사가 꼽혔다.
인민일보는 미국의 INF(중거리핵전력) 조약 탈퇴를 여섯번째 주요 뉴스로 선정하면서 "조약을 탈회한 이후 미국은 중거리 순항미사일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연속적으로 발사했고, 이로 인해 세계의 불안정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미국과의 1단계 무역협상 합의 소식을 맨 마지막에 배치하면서 "이를 통해 양국은 경제 및 무역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 및 무역 분야의 차이점을 효과적으로 관리 및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