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와 기획사의 선전과 정부의 문화 향유 확대 정책이 지원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17년의 8,132억원 대비 1.2% 증가한 규모로, 2년 연속 8000억 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공연예술실태조사는 국내 공연시설·단체의 운영 현황과 실적을 바탕으로 하며, 공연시장 규모는 공연시설과 공연단체의 연간 매출액을 합산해 산출한다.
총 매출액 8,232억 중 공연단체 매출액은 4,837억원(4.4% 증가), 공연시설 매출액은 3,395억 원(3% 감소)였다.
공연 시장, 인프라 위주에서 콘텐츠 중심으로
특히 민간 기획사의 단일 매출액(3,476억원)이 공연시장 전체 매출액 비중의 42.2%를 차지하며 공연시설 전체 매출액(3,39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인프라 위주의 공연시설이 주도했던 공연시장의 판도가 콘텐츠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간기획사의 성장세는 작품 판매수입 및 공연 출연료의 증가(599억 원, 34% 증가)와 수익구조 다변화(기타공연사업 수입 312억 원, 29.4% 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연시장 전체의 매출 증가는 공연실적에도 영향을 미쳐 작년보다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년간 공연시설 전체의 실적은 △공연건수 32,568건(7.3% 감소) △공연횟수 152,919건(4.1% 감소)으로 부분적으로 감소했지만△총 관객 수는 29,827,526명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유료관객 비율은 44.0%로 전년 대비 2.5%p 증가했다.
통계청 승인통계로 2005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이 조사는 올해 5월 17일부터 9월 17일까지 전국 공연시설 및 단체 4천663개 모집단 중 2천127개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대인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공연시설 ±2.6% 포인트, 공연단체 ±2.5%포인트다.
'2019 공연예술실태조사 보고서'는 내년 1월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 및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을 통해 배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