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별' 경무관 22명 승진, 지방청 소속 8명 최대규모

범 수사분야 총 7명 이름 올려
경찰청 "자치경찰·수사권조정 대비한 포석 인사"

(사진=자료사진)
총경급 경찰 22명이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으로 승진한다.

경찰청은 박성주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장 등 총경급 22명을 경무관 승진 예정자로 내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본청에서는 최주원 형사과장, 윤승영 수사기획과장, 유재성 사이버안전과장, 정병권 자치경찰기획과장, 한원호 경무과장, 곽순기 과학수사과장, 윤시승 정보3과장, 백동흠 외사기획과장, 김도형 정보화장비기획과장 등이 진급했다.

서울청에서는 박성주 수사과장과 강언식 경비1과장, 홍기현 101경비단장, 이호영 인사교육과장, 이인상 외사과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청 김영일 경무과장, 충북청 이상수 경무과장과 최원석 전북청 정보과장, 경기남부청 오문교 정보과장, 전남청 이용석 수사과장 등도 경무관 계급을 달게 됐다.

기관별로는 본청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청이 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강원청·전남청·경남청·경기남부청·대구청·전북청·충북청에서 각 1명씩 배출했다. 서울청을 제외한 지방청의 경무관 승진 예정자는 8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수사(5명)와 사이버수사(1명) 과학수사(1명) 등 범수사 분야에서 7명이 승진했다.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경찰 수사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처라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자치경찰제와 수사구조개혁 2가지를 중점에 둔 승진 인사"라면서도 "승진 연차에 여성 경찰관이 부족한 이유로 여성 경무관 배출이 없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앞으로 여성 총경급 승진 확대 등 관련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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