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 4대 재벌보다 일자리 창출 많아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우리나라 벤처기업들이 4대 재벌을 모두 합친 일자리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협회 등이 전국의 벤처기업 2,052개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해 기준 벤처기업의 총 고용인원은 71만 5천명으로, 삼성과 현대차그룹, LG와 SK 등 4대 재벌의 고용인 숫자를 모두 합친 66만 8천명보다 많은 것으로 30일 집계됐다.

벤처기업 1개당 평균 고용인도 19.8명으로 전년의 18.8명보다 5.3% 증가했다.

지난해말 기준 총매출액은 192조원으로, 삼성그룹(267조원)에 이어 재계 2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53억 2천만원으로 전년(49억 3천만원)보다 7.9% 늘면서 대기업(2.7%)이나 일반중소기업(5.9%) 증가율을 앞질렀다.

또한 평균 자산은 57억 7천만원이고 평균 부채는 30억 6천만원, 평균 자본 27억원, 자기자본비율 46.9%로 증가했다.

연구개발비는 평균 3억 2,5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5.5%로 중소기업(0.7%)과 대기업(1.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42.6%는 4차 산업 관련 분야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분야별로는 신소재(첨단소재)가 9.9%, 사물인터넷(IoT) 9.4%, 빅데이터 8.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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