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일인 29일(현지시간) 오전 텍사스주 포트워스 북서부의 화이트 세틀먼트에 있는 '웨스트 프리웨이' 교회에서 엽총을 든 한 남성이 갑자기 총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또 다른 교회 신도가 자신의 총으로 범인을 저격했다.
범행 당시 교회에서는 예수의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기 위한 '성찬식'이 거행되고 있었다.
한 교인은 "너무도 무서웠다"며 "목숨이 눈앞에서 번쩍이는 것 같았다. 이런 장면을 본 아이들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의 총에 맞은 1명은 현장에서, 또 다른 1명은 병원 후송 도중 각각 숨졌다고 밝혔다.
대응 사격에 쓰러진 범인은 병원에 후송됐지만 중태라고 한다.
한편, 지난 2017년 텍사스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제1침례교회에서도 괴한이 총격을 가해 26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이 외에도 텍사스주에서 최근 대형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8월 텍사스 엘파소 월마트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22명이 숨지고 7명이 숨졌다.
같은 달 오데사-미들랜드에서도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