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는 26일 옛 부산경찰서 터 주변 계단에 '박재혁 의사 부산경찰서 폭탄 투척 의거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안내판에는 옛 부산경찰서 자리에 대한 안내와 독립운동가 박재혁 의사의 부산경찰서 폭탄투척 의거 내용 등이 새겨져 있다.
일제강점기 의열단 소속 박재혁 의사는 부산경찰서에 들어가 폭탄을 던져 경찰서 일부를 폭파하고 당시 하시모토 경찰서장에게 중상을 입힌 대표적인 부산 출신 독립운동가다.
부산 중구 관계자는 "무관심 속에 묻혀있던 항일운동 흔적을 되살리고 상징적 의미가 있는 장소도 알림으로써, 거리를 오가는 많은 시민에게 깊은 의미와 교훈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