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열린 보수 단체 집회에서 불법 폭력 행위에 개입하고 이를 주도한 혐의 때문이다. 전 씨는 집시법 위반 혐의이외에도 내란 선동과 불법 기부금 모금 등에 대해 수사를 받고 있다.
그동안 전 씨는 기이한 언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월에는 시국선언이라는 것을 통해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우리나라가 문재인 대통령으로 인해 종북화, 공산화 됐다는 것이 이유이다. 논리적 근거도 없는 황당한 주장이다.
아무리 해당 기독교 단체가 사분오열의 껍데기뿐이라지만 명색이 단체 대표인데, 국민의 정치적 선택을 존중했다면 나올 수 없는 발언이다.
더욱이 전씨는 문 대통령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청와대로 진격해야 한다"고 선동했다.
그러면서 경호원 실탄을 받고 전사할 결사대를 모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명백히 헌법 질서를 흔드는 망발이다.
파문이 일자 개신교 원로들은 "정치적 이단 사설"로 규정하고 "한국 기독교 교회를 오로지 수치의 대상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오죽하면 해당 단체의 대의원조차 전 목사의 사퇴를 촉구했을 정도였다. 정교 분리의 원칙에 입각한 기독교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 분명하다.
이처럼 기독교계로부터 정치 이단으로 규정받았음에도 전씨류의 기독교 일탈 세력이 준동하는 데는 자유한국당 등 보수 정치권의 책임도 적지 않다.
전 씨의 기괴한 언동에 여야 정치권 모두 한 목소리로 비판했지만 유독 자유한국당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10월 집회만 하더라도 자유한국당은 바로 인근에서 동일한 성격의 집회를 개최했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공동 집회로 보았다.
오히려 한국당의 황교안대표는 한기총을 방문해서 '좌파정부 폭정' 운운하며 서로 보조를 맞추자고 입을 모았다. 어이 없는 일이다.
망발로 '지성'과 '이성'을 모독해온 전씨는 최근 급기야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신성모독'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목회자와 신자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일이다.
'목사 사용설명서'의 저자 김선주 목사는 전광훈류의 신앙을 '의사 기독교(Pseudo Christianity)'에 기반한 종교 포르노에 불과하다고 통렬하게 비판했다.
과연 불법 포르노 제작자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