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자 축구, 제주도행 무산…올림픽 예선 불참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
북한 여자 축구가 제주도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 불참한다.

축구계 관계자는 25일 "북한축구협회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올림픽 최종예선 불참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불참 이유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북한은 10월 평양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관중과 취재진 없이 진행했고, 최근 부산에서 열린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불참했다.

북한이 빠지면서 내년 2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최종예선 A조 경기는 한국과 베트남, 미얀마 3개국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각 조 1, 2위가 4강에 진출해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올림픽 출전국을 결정한다. 아시아에 배정된 출전권은 개최국 일본 포함 3장. 즉 결승에 올라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북한의 불참이 한국에게 나쁜 소식은 아니다. 북한의 불참으로 A조 1위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A조 1위로 4강에 오르면 B조 2위와 만난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