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에도 어김 없이 찾아온 콘서트가 있습니다.
찬양사역자 송정미의 크리스마스 인 러브 콘서트인데요.
송정미씨는 CBS의 24시간 찬양음악 방송이죠, 조이포유에서 진행자로도 활동하고 있지요.
파워인터뷰, 오늘은 조이포유 스튜디오에서 송정미씨를 만나 크리스마스 콘서트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조혜진기잡니다.
■ 방송 : CBS뉴스 파워인터뷰(CBS TV, 12월 25일(수) 밤 9시 50분)
■ 진행 : 조혜진 선임기자
■ 대담 : 송정미 찬양사역자 (‘크리스마스 인 러브’ 공연)
◇ 조혜진 : 여기는 좀 특별한 공간이죠?
◆ 송정미 : 네.
◇ 조혜진 : ‘송정미의 축복송’ 이곳에서 매일 방송을 하시는데요. 어떤 프로그램인지 먼저 소개부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 송정미 : 여러분 너무나 잘 아시듯이 ‘조이4U’는 24시간 크리스천 음악으로 함께 하는데 국내외 CCM들을 함께 여러분들이 생방송 중에 실시간으로 청해 주시고, 또 여러분의 사연 나눠주시고, 기도제목들을 주세요. 그래서 기도제목들을 같이 나누면서 한 두 시간 동안에 800~900통의 문자가 전 세계에서 와요. 그래서 그것들을 나눠요.
◇ 조혜진 : 그럼 각 곳에 계신 선교사님도 많은 글을 보내시겠네요.
◆ 송정미 : 너무너무 많이 오죠. 그리고 지금 또 한창 성탄절을 준비하고 계신 선교사님. 시즌이잖아요. 정말 이 크리스마스가 어느 나라나 있지만 크리스마스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선교사님들이 사연을 주세요.
또는 직접 복음을 전할 수 없는 곳에는 이 방송을 알려주신대요. 그리고 무슨 말인지 모르니까 그 현지분들에게요. 그리고 한국말을 그냥 들으라고, 노래로도 들으라고 그러고, 이 방송을 알려준다고 하더라고요.
◇ 조혜진 : 정말 귀한 일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매일 매일 방송을 하시면 너무 바쁘신데, 그래서 저희가 인터뷰하러 이곳으로 찾아 왔는데요.
◆ 송정미 : 감사합니다.
◇ 조혜진 : 올해가 ‘크리스마스 인 러브’ 콘서트 17번째예요. 올해만의 특징이 있다면 뭘까요?
◆ 송정미 : 이번에는 200석인, 그런 처음 생긴 기독교 문화 전용극장인 광야아트센터에서 뮤지션들과 함께 또 국악의 노래들로, 또 일반 노래들도 여러분들이 요청해 주신 곡들이 있어요. 엄마에게, 선교사님에게, 자녀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연을 나눠주셔서 제가 그 중에 당첨된 것, 또 ‘조이4U’를 통해서도 받았고요. 또 그 사연들을 나누고, 또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거예요.
◇ 조혜진 : 200석 공연장이면, 서로 숨결이 느껴질 수 있겠는데요.
◆ 송정미 : 그렇죠. 숨결이 느껴질 수 있죠. 정말 좋은 공연장이에요. 그래서 제가 아마 객석으로 내려가서 같이 만나서 노래도 같이 부를 수 있을 거예요.
◇ 조혜진 : 너무 좋겠어요. 그런데 그곳에 늘 콘서트를 하실 때마다 10%의 좌석은 ‘러브시트’라고 해서 소외된 이웃들을 초청을 하셨었어요. 올해도 그런 자리가 마련되는 건가요?
◆ 송정미 : 네, 저희가 매진이 됐지만 언제나 그 자리는 마련해 놓는데요. 50명 이하의 미자립교회 목사님들, 또 어떤 분들은 자기가 그 자리로 오셔서 너무 감동을 받으셔서 그 다음 해에 다른 분을 사주셔서. 또 어떤 분은 1년 동안 이 자리를 계속 저금으로 모으신 분들도 있어요.
자신의 생활도 힘드신데, 그 자리를 자기가 초대 받아서 자기가 너무 회복이 되셨다고 그 자리를 위한 저금을 들어서 저금통을 주신 분들도 있고요.
◇ 조혜진 : 아, 그럼 이 자리를 후원하는, 그런 의미가 되는 거죠?
◆ 송정미 : 그렇죠. 이 자리는 자신을 위해서 구입하는 자리가 아니라 이 자리는 이 자리에 오실 분들을 위해서 사주시는 거예요. 지정 헌금도 있어요. 특별히 요즘 추방당하는 선교사님들이 정말 많잖아요. 그분들이 많이 지쳐 있는데, 이 크리스마스에 그분들을 모실거예요. 올해도 20여 개가 넘는 나라에서 선교사님들이 다 오시더라고요.
그리고, 국비장학생으로 오시는 많은 외국의 유학생들이 있어요. 우리도 60~70년대 가난하지만 국비 유학생으로만 외국을 갈 수 있었죠. 여행 비자가 안 됐을 때. 가난한 해외 유학생들도 오시구요.
◇ 조혜진 : ‘러브 시트’가 10년 동안 계속 있었을 것 아니에요. 그럼 또 기억에 남는 누군가가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 송정미 : 미혼모였던 것 같아요. 임신했을 당시, 아이가 태어나면 미혼모 기관에 맡기고 또 새로운 삶을 살려고 했는데, 콘서트에서 그 때 이렇게 배에 손을 얹고 축복송을 부르는데, ‘아, 이 아이가 내 실수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데요, 저희에게 나중에 편지를 보냈어요. “그 아이를 낳게 됐고, 그 아이와 함께 왔다”고요.
◇ 조혜진 : 네, 그 외에도 또 많은 사연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혹시 ‘크리스마스 인 러브’ 콘서트와 관련한 어떤 일화를 또 나눠주실 만한 게 있을까요?
◆ 송정미 : 제 공연 때 누군가에게 이렇게 전화를 하라고, 전화를 해서 노래를 들려주는 시간이 있었어요.
◇ 조혜진 : 그럼 다 같이 전화기를 꺼내는 건가요?
◆ 송정미 : 네, 그래서 이제 전화기를 꺼내서 전화가 되는 분은 그 분에게 들려주기도 하고, 또 페이스타임으로 들려주기도 하고, 녹화해서 보여주기도 했는데, 그날 전화를 받은 사람이 ‘자기가 자살을 하고 싶은 그런 충동이 있었다’고 했대요, 크리스마스 날.
혼자라고 생각했는데, 그 전화를 받으신 거예요. 그러면서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 저는 기억에 없어요. ‘여러분,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에요. 바로 혼자라고 생각한 여러분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셨어요. 그리고 그들을 위해서 돌아가셨어요.’라고 얘기했대요.
그리고 전화를 걸었던 그 친구가 축복송을 불러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그 때 ‘아, 내가 골방에 혼자 있는데, 그 때 내가 혼자가 아니구나.’라고 하면서, 저에게 그 때 나중에 그 친구는 콘서트에 오지도 않았는데, 찬양 사역자가 됐어요. 그 이후에.
그러면서 ‘선배님, 제가 크리스마스 인 러브하고 떼려야 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내 콘서트에 왔어?’했더니, ‘아니요, 온 게 아니었어요. 누군가가 왔을 때 저에게 전화를 걸어줬어요. 그리고 그 때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 오셨다는 걸 알게 됐고, 제가 이렇게 지금 찬양할 수 있게 됐어요.’ 라고 말하는데, 제가 소름이 쫙 돋더라고요.
◇ 조혜진 : 세상에...이렇듯 지난 17년 동안 얼마나 많은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겠어요, 크리스마스 인 러브 콘서트 너무 가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끝으로 이번 콘서트는 꼭 오셔야 됩니다. 이렇게 한 번 말씀을 해주신다면.
◆ 송정미 : 제 콘서트뿐 아니라 1년에 일반 공연 모든 장르의 콘서트가 이 크리스마스 즈음에, 반 이상이 연말연시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으로 정말 전국에서 모든 공연장이 일어나요. 그런데 교회에서는 우리가 주님의 나심을 축하하는데, 일반 공연장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함께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나누는 공연을 제가 20년 전에 처음 주님께 하겠다고 하고, 지나고 보니까 지금 이렇게까지 하게 됐어요. 그런데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어디서든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축하하면 되지만, 저는 이런 마음이 듭니다. 정말 하나님께 헌신한 분들도, 또 처음 주님을 믿은 분들도, 첫 사랑을 잃은 분들도 광야 같은 시간에 있으신 분이 있다면, 정말 그대를 위한 한 분을 위한 콘서트라고 저는 생각하고, 광야를 가고 있는 그 분에게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는 그런 ‘크리스마스 인 러브’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요. 함께 오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조혜진 : ‘크리스마스 인 러브’ 올해도 또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송정미 콘서트 ‘크리스마스 인 러브’
2019.12.24.~31, 광야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