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떠난 이명주, UAE 알 와흐다 이적

2년 만에 UAE리그 복귀
입대 전 UAE리그 알 아인서 활약 경험

FC서울과 계약이 끝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명주는 UAE 프로축구 알 와흐다와 2022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고 두 번째 중동 생활을 시작했다.(사진=알 와흐다 공식 트위터 갈무리)
이명주는 다시 중동리그로 갔다.

아랍에미리트(UAE) 알 와흐다는 2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명주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이명주는 2022년 여름까지 아부다비를 연고로 하는 알 와흐다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이명주에게 UAE리그는 익숙하다. 2012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K리그에 데뷔해 3년간 활약한 뒤 2014년 알 아인으로 이적하며 중동리그에 입성했다. 병역 해결을 위해 2017년 FC서울로 이적해 아산 무궁화FC에서 활약했던 이명주는 2019시즌을 끝으로 서울과 이별했다.

결국 이명주는 과거 활약했던 UAE리그로 복귀를 결정했다. 하지만 알 아인이 아닌 알 와흐다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2019~2020시즌 현재 알 와흐다는 4승2무4패(승점14)로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선두 샤르자(7승3무.승점24)와 격차는 10점.

한편 이명주는 알 와흐다 이적 발표가 나기 전 서울의 SNS를 통해 K리그를 떠나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명주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는데 두 번째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많은 모습을 못 보여드리고 군 복무를 했다. 전역 후 노력했지만 많이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마지막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안도된다. 그동안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서울이라는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과 경기해 감사하다. 잊지 못할 것"이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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