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
① 기업은 디지털 변신중…IoT·5G·AI가 바꿀 미래 ② '제조의 미래' 스마트 팩토리…'물류의 혁신' 블록체인 (계속) |
아직은 사람의 손을 따라잡지 못했다는 대량생산의 기술적 한계에 대한 분석과 예견된 실패였다는 시선 등이 교차하지만, 그간 축적한 데이터가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스마트 팩토리는 제품의 기획부터 설계·생산·유통·판매 등 모든 과정을 ICT로 통합해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작업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된 지능화 공장으로 정의되고 있다.
이미지 데이터를 트레이닝 시킨 뒤 제품의 국소적 결함을 찾아내는 분석 기술 등을 활용하는 사람과 AI의 지능 분업이다.
삼성전자 글로벌품질혁신실장 장시호 부사장은 올해 5월 삼성SDS 행사에서 "불량 발생 예측과 혐의 구간, 요인 규명 활동과 함께 분석 업무를 자동화하는 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멘스의 암베르크 공장은 사이버 공간에서 현실 공장의 쌍둥이를 만들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유명하다.
LG전자는 올해 8월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장비·금형·3D프린팅 등 생산요소기술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장 홍순국 사장은 "제조분야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LG그룹의 제조지능화를 가속할 수 있도록 양사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GE는 가상으로 풍력 발전소를 세워보고 여기서 얻는 에너지 발전량과 시설 유지보수 비용 등을 사전에 예측하는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시아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에 도착하는 선박 컨테이너를 실시간 추적하면서 수출입 서류를 위변조 없이 공유하게 하고, 대금 거래도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삼성SDS는 최근 베트남 '소비코그룹'과 사업 협약을 맺으며 물류 분야 신규 사업 기회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은 물류·금융과 동시에 유통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마트에서 사려는 우유가 어디서 생산돼 보관되고 유통됐는지 등을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은 상용화 단계에 다다랐다고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이밖에도 여러 업종에서 적용되고, 그리고 이들을 연계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탄생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