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오늘 안으로 (선거법) 합의안을 만들어 빠른시일 안에 본회의에 상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에게도 마지막 대타협을 요구한다"며 "한국당에서 선거법 협상에 참여할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재차 자유한국당의 협상 참여를 압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4+1협의체에서 논의하고 있는 안은 한국당 내에서도 비공적으로 검토했던 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당이 연동형비례 입법 취지만 동의한다면 대승적 합의가 가능하다. 더 이상 농성하고 반대할 명분이 적어보인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전날인 22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그리고 무소속 의원모임인 대안신당(가칭) 등 이른바 '야(野)3+1'과 선거법 개정안의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새로운 논의는 쟁점이던 석패율제를 도입하지 않는 대신 의석을 지역구 253석과 비례대표 47석으로 유지하면서 비례47석 중 30석을 연동률 50%의 연동형비례대표제로 선출하는 이른바 '캡' 적용을 골자로 한다.
기존에 논의하던 지역구 250석 대 비례대표 50석에서 지역구 3석 늘어난 반면, 비례대표는 3석 줄어들게 된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3당 교섭단체 대표회동에서 민생법안처리 위한 본회의 합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비쟁점민생법안 처리하는 것은 한국당 권리 아니고 의무라는 점 말씀드린다. 쟁점도 없는 민생법안 끝도 없이 잡아둘 수 없다"고 민생법 본회의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정치공방 때문에 왜 국민이 피해 입어야 하는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다"며 "본회의 열고 민생법안, 예산부수법안을 처리하고 선거법 열어 오늘을 대타협 슈퍼대이로 칭할 수 있도록 하자. 한국당만 결단하면 가능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