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22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원정에서 88 대 72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15승 10패가 된 KCC는 단독 3위를 지켰다. 2위 안양 KGC인삼공사(15승 9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라건아가 26분여를 뛰면서 양 팀 최다 23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송교창도 19점 7리바운드 5도움 3가로채기로 펄펄 날았다. 정창영도 10점에 양 팀 최다 7도움, 찰스 로드와 유현준도 20점을 합작하는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보리스 사보비치가 19점 9리바운드 최진수가 16점 7리바운드, 한호빈이 12점 5도움으로 분전했지만 6연패를 막지 못했다. 여전히 최하위(7승18패)를 면치 못한 오리온은 팀 기둥 이승현이 2쿼터 경기 중 발목을 다치면서 더욱 우울한 연말을 맞게 됐다.
3연승을 거둔 DB는 14승 10패로 3위 KCC에 0.5경기 차를 유지했다. 4위 인삼공사와도 1경기 차다.
허웅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5점을 쏟아부어 승리를 이끌었다. 칼렙 그린이 20점 6리바운드, 김민구도 19점 5도움으로 거들었다.
반면 에이스 허훈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kt는 7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양홍석이 15점, 알 쏜튼이 13점만 넣었을 뿐 바이런 멀린스(2점 10리바운드) 등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13승12패가 된 kt는 5할 승률이 위태롭게 됐다. 이날 8위 울산 현대모비스(9승16패)와 원정에서 75 대 73으로 이긴 7위 서울 삼성(11승14패)에 2경기 차 추격을 받게 됐다.
5위 인천 전자랜드는 창원 LG와 원정에서 일격을 당했다. 80 대 85로 지면서 3연승이 무산된 전자랜드는 12승12패로 5위 자리를 kt에 내주고 6위로 내려섰다. 삼성과 승차는 1.5경기. LG는 3연패를 끊으며 현대모비스와 공동 8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