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생각한 '건면', 열량은 낮지만 나트륨 함량은 비슷

(사진=자료사진)

최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건면은 열량이 유탕면에 비해 낮았지만, 나트륨 함량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라면 및 칼국수 유형인 5개 회사 12개 건면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조사대상 12개 제품의 한 봉지 당 평균 열량은 382kcal로 1일 에너지 필요량 대비 19%, 지방 함량(3g)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5%다.

유탕면의 평균 열량 505kcal과 지방 함량 17g에 비해 낮았다.

반면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나트륨 함량은 1일 기준치의 86%에 해당하는 1725mg으로 유탕면(1729mg)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샘표식품의 얼큰칼국수 △청수식품의 멸치칼국수 △청수식품의 해물칼국수 등 3개 제품은 국물까지 모두 섭취할 경우 1일 기준치(2000mg)를 초과하는 양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5개 업체는 모두 나트륨을 낮추기 위한 자율개선 계획을 한국소비자원에 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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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농심의 멸치칼국수와 삼양식품의 바지락칼국수는 각각 지방과 열량 부분에서 표시기준 허용오차 범위를 초과했다. 이들 업체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개선 계획을 회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