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조 노숙투쟁…"승무원 운전시간 연장 철회때까지"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20일 시청 앞에서 지하철 승무원 운전시간 연장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철야 노숙 투쟁에 들어갔다.

노조는 운전시간 원상회복과 박원순 서울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불법을 저지른 공사, 이를 방치하는 서울시와 박 시장, 공사의 처벌을 미루는 고용노동부 등 모든 것이 비정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방적 노동시간 개악이 철회되지 않는 이상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노조는 공사가 승무원 운전시간을 자의적으로 늘려 근로기준법 및 임금 단체협약을 위반했다며 경영진을 노동부 서울동부지청에 고발한 상태다.

사측은 승무원 운전시간 변경이 취업 규칙에 따른 것일 뿐 임단협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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