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박 감독 등 베트남 대표팀과 코칭 스태프 등 40여명은 박 감독의 고향 생초면과 동의보감촌을 탐방했다.
산청군은 큰 대회를 치른 베트남 대표팀과 박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 항노화 웰니스 관광지 동의보감촌에서 기(氣)를 보충하는 한편 건강한 약선음식으로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산청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후 동의보감촌으로 자리를 옮긴 이들은 백두대간의 기(氣)가 모여 있다고 전해지는 귀감석을 찾아 기체험을 가졌다. 또 산청한방가족호텔의 한방사우나실을 찾아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었다.
박 감독과 선수들은 또 저녁 만찬 장소로 이동해 다양한 약초로 만든 약선음식과 딸기와 곶감 등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산청 특산품을 먹으며 기운을 보충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지리산 천왕봉의 기운을 받고 자란 산청 사나이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정신으로 똘똘 뭉친 대표팀이 보여준 열정과 투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지역에 계신 베트남 가정은 물론 우리 산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