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천년 고도 경주…성씨 본관의 '메카'

경주 본관인 성씨 87개
'족보자료실' 운영으로 정체성 확립 강화

경주시 시립도서관 족보자료실(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신라 천년 고도인 경주의 정체성 보존과 족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중앙도서관에 '족보자료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경주는 신라왕족인 3개 성씨를 비롯해 육부촌의 6성씨 등 모두 87개 성씨의 본관이 있다.

이에 따라 성씨의 계보와 후손 상호간의 관계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들을 위해 현재 대동보, 세보, 파보, 가승보 등 3900여권의 족보 및 관련 자료를 보관해 제공하고 있다.


또 시민들이 인터넷을 이용해 쉽게 족보와 관련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도록 '족보자료관' 홈페이지를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족보자료관에는 족보 상식에 대한 내용과 함께 3왕성 6부성을 중심으로 한 양장본 족보 845권을 디지털 이미지화해 전자책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2015년에는 중앙도서관에 보관 중인 족보 원문 400여 권을 추가로 DB화했고, 올해는 족보 570권을 추가로 확보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우리 민족의 혼과 얼이 담긴 족보를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보존‧전승하고 족보 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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