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녹색연합은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생활폐기물을 집계한 결과 2015년 46만 5000톤이었지만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72만6000톤으로 최근 4년 사이 56.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나온 생활폐기물이 31만3000톤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9만3000톤, 인천 12만톤 순이었습니다.
인천녹색연합은 올해 매립된 폐기물 총량은 310만톤으로 2015년보다 15%가량 줄었지만 생활폐기물은 오히려 늘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부평미군기지 정화작업…일본육군 조병창 보존키로
한국환경공단은 최근 반환된 인천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 군수재활용품센터 정화구역 내 6개 시설물 중 문화재청이 보존을 권고한 5개 시설물은 그 자리에 존치한 상태로 정화작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그 자리에 존치하기로 한 시설물은 일제강점기 일본육군 조병창의 주물공장으로 쓰였던 건물과 굴뚝, 일제가 전국 각지에서 수탈한 쇠붙이·놋그릇·엽전 등을 실어오던 철길과 플랫폼입니다.
이 시설들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1만여명을 강제동원하고 민족경제 공출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보존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왔던 유적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