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은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열린 NHN의 바둑 인공지능 한돌과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제2국에서 초반 40여 수만에 승률 그래프가 10%대로 뚝 떨어졌다.
전날 열린 1국 2점 바둑에서 승리해 2국은 맞바둑인 '호선(互先)' 대결을 펼친 이세돌은 흑을 잡고 양 소목 포석을 펼치며 실리작전을 구사했다.
그러나 좌상귀 접전에서 미세하게 실수를 한 이세돌은 더 받지 않고 하변으로 손을 돌렸다.
하지만 한돌은 이세돌을 따라가지 않고 하변 대신 우상귀에서 흑 4점을 확실하게 잡아 실리에서 크게 앞섰다.
초반 46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돌의 승률 그래프는 무려 88%를 기록하고 있다.
이세돌의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