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멈춰선 대구함…"심한 진동에 작전 중지"

호위함 대구함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전력화 5개월만에 운용이 중단됐던 신형호위함(FFG) 대구함이 또 멈춰섰다.

19일 해군에 따르면 대구함이 지난달 초 동해 먼바다에서 작전을 벌이던 중 심하게 진동하는 문제가 발생해 작전을 중지하고 부대로 복귀했다.

해군 관계자는 "추진계통 문제로 진동이 생긴 것으로 본다"며 "함정이 멈춰선 것은 아니지만 점검이 필요해 작전을 중단하고 복귀해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구함은 2018년 2월 1일 해군에 인도되어 전력화 후 2018년 10월 말부터 2019년 1월 중순까지 조선소에서 보증수리를 했고 수리 후 함 운용 중이던 지난 1월 29일 추진계통에 손상이 발생하면서 운용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군은 품질보증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에 추진계통 손상에 대한 원인분석(사용자불만)을 의뢰했다.

이후 기품원은 해군, 방위사업청, 제작사 등과 함께 추진계통 손상 원인규명을 위한 현장실사, 정박시운전, 항해시운전 등을 실시했고 지난 5월 해군과 방사청에 '사용자 운용 미흡'으로 결과를 통보했다.

기품원은 대구함 고장 원인 조사에서 대구함이 부두로 진입하던 중 승무원들의 조작 미숙으로 스크루가 해저면에 부딪혔던 사실을 확인했으나 엔진 역할을 하는 추진 전동기나 추진축 등에는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