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행성 탐사 우주망원경 탑재 위성 '키옵스' 발사…700㎞ 궤도 안착

외계행성 탐사 위성 키옵스를 싣고 발사되는 소유스 로켓.(사진=타스/연합뉴스)
외계행성 탐사용 우주망원경 탑재 위성인 '키옵스'(CHEOPS)가 남미에서 발사돼 700㎞ 상공의 궤도에 안착했다.

AP,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은 18일(현지시간) 오전 5시 54분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우주센터에서 '외계행성 규명 위성'(CHEOPS)를 러시아 소유스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고 밝혔다.


키옵스는 발사 후 약 2시간48분 뒤 소유스 로켓에서 분리돼 약 700㎞ 상공의 태양동기궤도(궤도면과 태양이 이루는 각도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는 궤도)에 안착했다.

키옵스는 당초 지난 17일 발사될 계획이었으나 로켓 상단부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발견돼 발사 일정이 하루 늦춰졌다.

키옵스는 행성을 거느린 것으로 파악된 가까운 항성을 관측하는 용도로 발사된 첫 위성으로, 앞으로 3년간 지구 700㎞ 상공을 돌며 '해왕성∼지구 크기의 행성'을 집중적으로 관찰한다.

키옵스 위성에 탑재된 망원경 길이는 1.2m에 구경은 30㎝이며, 위성 전체 무게는 280㎏에 불과하다.

외계행성 탐사 위성 '키옵스'(사진=AP/연합뉴스 제공)
키옵스 과학팀을 이끄는 디디에 쿠엘로 교수는 지금까지 발견된 4천여개 외계행성 중 100개가 주요 관찰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엘로 교수는 "우리는 그 외계행성들이 거기 있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아는 게 없다"며 키옵스 관측 데이터로 행성의 밀도, 지름, 대기 존재 여부 등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결과에 따라서는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지구와 같은 행성이 존재할 가능성을 가늠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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