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1년 만이다.
문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확대경제장관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산업통상자원·보건복지·환경·고용노동·여성가족·국토교통·해양수산·중소벤처기업부 등 경제정책 유관 부처 장관들이 대거 참석한다.
국무조정실장·공정거래위원장·금융위원장과 경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청와대 수석 및 비서관들도 참석 대상이다.
참석자들은 홍 부총리의 2020년 경제정책 방향 보고에 이어 향후 한국 경제 전망과 경제활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특히 작년 확대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경제단체장과 민간전문가들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박석길 JP모건 본부장, 장재철 KB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이 자리한다.
이는 청와대와 정부가 보다 생생한 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이를 향후 경제정책 방향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