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스키장 사고, 골절+뇌진탕 50% 넘어

(사진=연합뉴스)
최근 스키장 안전사고가 감소 추세이지만, 뼈가 부러지거나 퇴진탕 등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사고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5시즌 동안 모두 761건의 스키장 안전사고가 소비자위해감시스템(CISS)에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한 시즌은 스키장 개‧폐장 시기에 맞춰 전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로 집계됐다.

특히 스키장 안전사고는 2016~2017시즌 240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이후 2017~2018시즌 160건, 2018~2019시즌 109건 등으로 감소했다.


다만 최근 2시즌 동안 접수된 안전사고 269건을 분석한 결과, 골절이 121건(45%)으로 가장 많았고 뇌진탕도 16건(5.9%)을 차지했다.

골절은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고, 뇌진탕은 외상성 뇌손상의 경우 기억상실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스키는 기술이 미흡하면 두 발이 과도하게 벌어져 다칠 수 있고, 스노보드는 넘어질 때 손으로 바닥을 짚으면서 팔이나 어깨 부위를 다칠 수 있어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는 스키장 이용자들에게 △부상없이 넘어지는 방법 등 기초 강습을 철저히 받을 것 △사전에 충분히 준비운동을 할 것 △반드시 안전모, 보호대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할 것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할 것 △상해보험 등 보험 가입을 고려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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