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배민 합병, 엄격히 심사해야"

국내 배달앱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이 2,3위 배달앱을 운영하는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에 매각된 것과 관련해 소상공인연합회는 18일 시장 독점을 우려하며 "엄격히 심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배달의민족이 딜리버리히어로에 매각되면 국내 배달앱 시장의 99%를 장악하는 것으로, 특정 시장의 전무후무한 독점에 따른 폐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배달앱 서비스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부담하는) 전체 지출비용은 월평균 83만 9천원으로 큰 부담"이라며 "이런 형편에서 이번 합병은 장기적으로 독점으로 인한 배달 수수료 상승이 야기될 것이고 소비자들에게도 그 부담이 전가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이에 따라 "독점에 따른 폐해를 선제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 심사를 엄격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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