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년 6개월의 공백을 깨고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 재개를 알린 배우 김우빈이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의 내레이터로 나선다.
앞서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김우빈은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해 왔다. 김우빈은 같은 해 12월 자신의 팬 카페에 "여러분께서 응원과 기도해 주신 덕분에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우빈은 지난달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시상자로 나서며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 지난 8일에는 팬 미팅을 열기도 했다.
김우빈이 내레이터로 나서는 '휴머니멀' 5부작은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인간(Human)과 동물(Animal)의 삶과 죽음, 그리고 공존의 서사시를 담은 초대형 UHD 다큐멘터리다. '눈물 시리즈'와 '곰'을 제작한 김진만 PD가 프로듀싱하고 '휴먼다큐 사랑'과 '청춘다큐 다시 스물'을 제작한 김현기 PD가 연출을 맡았다.
'휴머니멀'은 최고의 연기파 배우 유해진, 류승룡, 박신혜가 현장 프레젠터로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2020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세 배우는 제작진과 함께 태국, 미국, 짐바브웨, 보츠와나, 남아공 등 전 세계 10개국을 넘나들며 멸종 위기에 내몰린 야생동물의 안타까운 현실을 직접 경험하고 돌아왔다.
여기에 마지막 멤버로 합류한 배우 김우빈은 '휴머니멀' 전체를 아우르는 내레이터로 활약한다. 유해진, 류승룡, 박신혜 세 배우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 동물들의 삶과 죽음을 생동감 있게 전하는 한편, 김우빈은 묵직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은 에필로그를 포함해 총 5부작으로 구성됐다. 오는 2020년 1월 6일 밤 8시 55분 첫 방송되며, 1월 9일부터 매주 목요일 10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