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M 관계자는 17일 CBS노컷뉴스에 "권성민 PD가 이적하는 게 맞다. 오윤환 제작총괄과 함께 디지털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것"이라며 "다만 합류 시기는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권성민 PD는 지난 5~6월 방송한 파일럿 예능 '가시나들'로 시청자와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연출을 맡고 있다.
권 PD에 앞서 '진짜 사나이' 김민종 PD,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문상돈 PD,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박진경 PD, 권해봄 PD가 카카오M으로 이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상돈 PD는 지난 9일 입사했으며, 김민종·박진경·권해봄 PD는 내년 초 입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카카오M의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책임지고 있는 오윤환 제작총괄과 호흡을 맞춘다. 오윤환 제작총괄은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뜨거운 형제들'(이하 M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비긴어게인'(이하 JTBC) 등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지난 8월부터 카카오M으로 자리를 옮겨 '디지털콘텐츠 스튜디오'(가칭)를 이끌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의 합류로 제작 역량을 강화한 카카오M은 러닝 타임 20분 이하의 '숏 폼(Short form)' 콘텐츠를 중심으로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기획하고 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