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개최 및 주관하는 CES는1967년 110개 기업이 참여해 휴대용 라디오, 집적회로 장착 TV 등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지난 50여년 간 글로벌 기술 트렌드의 중심자 역할을 해왔다.
CES 2020에서는 30여개의 제품 카데고리에 걸쳐 4500개 이상의 기업이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다. 두산, 토요타, 포드, 벨, 보쉬, 다임러, 존 디어, 임파서블푸드, 터너, WWE와 같은 기술 기업은 물론 최고의 소비재 기업 프록터앤드갬블(Proctor & Gamble), 존슨앤드존슨도 참여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트렌드를 빠르게 접할 수 있다.
CES 마켓플레이스에서는 특정 산업에 기술이 미치는 영향도 살펴볼 수 있다. 여행 관광 영역이 신설됐고, 디지털 헬스, 스포츠 기술, 스마트시티 및 리질리언스(resilience) 등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혁신 분야도 대거 선보인다.
전 세계 혁신 기업 및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CES 기조연설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대표, 맥 휘트먼 퀴비 CEO 와 제프리 카젠버그 퀴비 설립자, 린다 야카리노 NBC 유니버셜 광고 및 파트너십 대표와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가 대표 연사로 나선다.
CES 컨퍼런스 프로그램에서는 삼성, 레노보 리서치, AARP,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트래블, 핀터레스트, TCL, NFL, 디스커버리,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아비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진행하는 330개 이상의 세션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첨단 자율주행차 기술 선도국인 미국의 일레인 차오 교통부(DOT) 장관은 1월 8일 CES 기조연설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기술 혁신과 최신 DOT 이니셔티브에 대해 발표한다. 새로운 기술과 미국 교통시스템을 안전하게 통합 지원하는 방향을 주제로 한다.
CTA 카렌 춥카 수석부사장은 "CES 2020은 전세계 기업이 한데 모여 분야와 지역의 경계 없이 최신 기술 혁신을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CES에서는 여행 및 관광 영역을 처음 선보이며, 스마트 시티 및 리질리언스(Resillience) 전시도 마련돼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 SK텔레콤, 토요타, 화웨이, 레노보, 니콘 등 대표적인 기술 및 통신, 자동차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CES 2020은 2020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